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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고아라. 스포츠동아DB
2일 ‘해치’의 제작 관계자는 “고아라가 이번 주 예정된 34회(60분 분량으로는 17회) 촬영 분량부터 합류한다”고 밝혔다. 아직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정리되지 않아 정확한 복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금주 내 촬영장 복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아라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또한 이 같이 밝히며 “아직 발목이 완벽하게 나은 상태가 아니라 제작진과 일정이나 촬영 장면 등 세부 사항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아라는 ‘해치’서 다모 여지 역을 맡아 정일우(이금 역), 권율(박문수 역)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3월7일 경북 문경새재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 넘어져 오른쪽 발목 전거비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에 깁스를 하고 입원치료를 해왔다. 드라마에서는 액션 신 분량이 많아 촬영 중단도 불가피했다.
이에 제작진은 3월18일 “고아라가 발목부상으로 인해 3월26일(27회)부터 4월2일(32회)까지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드라마 주연으로 그가 차지하는 분량이 상당했던 터라 제작진의 이런 선택은 이례적이란 시선이 나왔다.
특히 고아라가 부상을 당하기 직전인 3월5일 방송한 ‘해치’는 시청률 7%(닐슨코리아)를 막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던 시점이다. 때문에 주연 배우가 당한 부상에 제작진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아라 또한 이런 반응을 잘 알고 있기에 드라마 합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총 48부작으로 이제 절반을 넘은 ‘해치’가 고아라의 합류로 어떤 ‘제2막’을 준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