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벌랜더에 장타 2개 ‘타율 0.200-팀도 승리’

입력 2019-04-03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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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저스틴 벌랜더에게 장타 2개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2루타를 쳐내며 시즌 첫 장타를 신고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어진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측 선상 3루타를 터트리며 다시 한 번 장타를 폭발시켰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시즌 첫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2개의 안타 모두 장타였다.

추신수의 3루타 이후 벌랜더가 흔들리며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몸에 맞는 볼이 나왔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추신수가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든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의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휴스턴은 결국 벌랜더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추신수의 3루타가 시발점이 됐다.

다시 4-4 동점이 된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바뀐 투수 프람버 발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6-4로 앞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00로 끌어 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에 6-4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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