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강자들 격돌…‘벚꽃 경주’의 승자는?

입력 2019-04-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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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로켓.

■ 렛츠런파크 서울 14일 제10경주

찬마, 1800m 12번 출전 8번 입상
선라이팅, 부담중량 53.5kg 변수


‘벚꽃 경주’의 승자는 누구일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4일 열리는 제10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이다. 산지와 연령에 제한이 없어 다양한 경주마들이 출전한다. 출전마 레이팅이 81∼99로 차이가 크지 않아 쉽게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막상막하 경주가 예상된다.


● 울트라로켓 (거, 5세, 한국, R94, 안병기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40.7%)

최근 6회 수득 상금이 1억6000여만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1등급 경주에 5번 출전해 4회나 순위상금을 차지했다. 국산마 최강자를 가리는 지난해 대통령배(GⅠ)에서는 비인기마였음에도 깜짝 4위를 했다.

찬마.


● 찬마 (수, 6세, 한국, R95, 이관호 조교사, 승률 29.6%, 복승률 33.3%)

1800m 출전 경험이 12번으로 풍부하다. 그 중 3위 안 입상이 8번으로 해당 거리의 연승률이 66.7%로 높다. 2월 최장거리 경주 2300m에 처음 도전해 3위를 차지하며 장거리 강자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유명 씨수마 메니피의 자마로 1억 원이라는 고액에 도입됐다.

흥룡.


● 흥룡 (거, 5세, 미국, R99, 김대근 조교사, 승률 21.7%, 복승률 47.8%)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99를 보유했다. 2016년 첫 경주를 4마신 차로 승리하며 화려하게 데뷔 후 6개월 만에 승급을 거듭하며 초고속으로 1등급이 됐다. 통산 23회 출전에 19번이나 순위 상금을 획득할 만큼 꾸준하다.


● 금투사 (거, 5세, 한국, R82, 박병일 조교사, 승률 17.4%, 복승률 39.1%)

3월 첫 1등급 경기를 치렀다. 문학치프, 샴로커 등이 있는 강한 편성이었지만 4위로 1등급 데뷔를 훌륭하게 마쳤다. 1800m에는 4회 출전해 3위 안에 3번이나 들었다. 출전마 중 가장 낮은 부담중량 51kg를 배정받아 유리하다.


● 선라이팅 (수, 4세, 미국, R92, 서범석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46.7%)

3월 처음으로 1등급 경주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주와 같은 1800m였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2와 1/2마신차로 우승했다. 이번 경주에서 올해 받은 것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 53.5kg 지고 달려야 한다는 점이 변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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