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기회 된다면 北도 갈 것…음악으로 교감하고파”

입력 2019-04-23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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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기회 된다면 北도 갈 것…음악으로 교감하고파”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북한에서의 공연에도 의욕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는 2019 조수미 신보 <Mother> 발매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수미는 전국 투어 일정을 설명한 가운데 “기회가 된다면 북한도 갈 수 있느냐”는 말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조수미는 “나는 한국이 낳은 예술인인 동시에 유네스코의 평화 예술인이기도 하다”며 “정치인들이 가지 못하는 곳에 음악인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조수미는 “부디 모든 걸 잊고 오로지 음악으로만 교감할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프라노 조수미의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신보 <마더>가 4월 18일 발매됐다. 이번 신보는 2015년 가요음반 <그.리.다> 발매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앨범을 위해 새로 녹음한 신곡 7곡과 기존앨범에 있던 곡 중 앨범의 컨셉과 어울려 선곡된 3곡, 미발표곡 2곡, 그리고 보너스트랙을 포함하여 총 13곡이 담겼다.

이런 가운데 조수미는 이번 신보 발매와 더불어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조수미의 어머니에 대한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존경과 찬사를 음악으로 선보일 <Mother Dear 마더 디어>는 4월 21일 용인에서 시작하여, 강릉, 대구, 창원, 제주, 부산, 여수에 이어 5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무리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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