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 “10주년에 노래 부른다…초긴장+후회”

입력 2019-04-23 16: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 “10주년에 노래 부른다…초긴장+후회”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이 오랜만에 노래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조준희 PD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쿠킹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보여줘야 할 것은 음악이기에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지금까지 해온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라인업을 꾸렸다”고 예고했다. 그는 “오랜만에 유희열이 노래를 부른다. 잘 되어야 할텐데 ‘열심히 연습했다’고 하니 기대가 많다”고 귀띔했다.

유희열은 “제작진이 10주년 특집을 두고 몇 달 전부터 계속 고민했다. 호프집에서 뒷풀이 겸 회의를 했는데 10가지 정도 준비했더라. 10주년이라는 의미를 ‘생일상’이라고 친다면 ‘내가 받고 싶은 선물을 해달라’ ‘평상시대로 똑같이 해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늘 매주 해오던 대로 가수들을 소개했으면 했다. 제작진이 ‘그냥 보낼 수는 없다’며 생일빵처럼 ‘끝에 노래라도 좀 하지 그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알겠다’고는 했는데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 음원으로도 내겠다는데 내 이름으로 나오는 음원이 5년 만인데 초긴장 상태”라고 고백했다.

MC 딩동이 “음원 1등 공약이 있느냐”고 묻자 유희열은 “뭐라고?”라 반문하며 “정승환도 잘 안 되어서 힘들어죽겠는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9년 4월 24일부터 시청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KBS2 대표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6일 10주년을 맞는다. 전작들을 모두 넘고 최장 기간 방송 중인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방송에는 가수 김현철이 처음 출연하며 크러쉬, 볼빨간 사춘기, 인디 포크 듀오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함께한다. 마지막 무대는 MC 유희열이 뮤지션으로서 장식한다. 그의 노래는 ‘유스케X뮤지션’ 코너의 음원으로도 발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