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유천 양성반응, 거짓 눈물이었나

입력 2019-04-23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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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유천 양성반응, 거짓 눈물이었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반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절대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한 것과 전혀 다른 수사 결과다.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박유천의 체모 일부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황하나와 박유천의 대질 조사를 생략하기로 했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박유천은 그가 마약을 거래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했다는 경찰 주장에 "설명이 가능한 내용"이라고 반박했고, 손등에 있는 주사 자국으로 의심되는 상처에 대해서도 "수개월 전 다친 것일뿐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단독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이러한 박유천 측 반박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년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 마약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이 대부분 일치하자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신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유천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진행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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