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사진 협박’ 황하나→제보자 “마약 중독…약 먹고 성관계”

입력 2019-05-03 14: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박유천 사진 협박’ 황하나→제보자 “마약 중독…약 먹고 성관계”

‘마약 투약’ 논란으로 격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과거 연인이었던 박유천과 황하나는 어떤 관계였을까.

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스타게이트 악의 고리’ 실체에 대해 다루면서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버닝썬 내부 제보자는 황하나에 대해 "주로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클럽에 왔다. OOO, 이문호, 승리와도 친했고 린사모와도 어울려 VIP 테이블에서 자주 놀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황하나와 버닝썬에 대한 질문에 "OO랑은 한때 약 먹고 성관계하는…"이라면서 "OO이가 본인 입으로 황하나와 마약했다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다. 마약은 필로폰, 엑스터시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황하나가 그 '마약을 굉장히 좋아했다', '10년 동안 꾸준히 투약했다'고 하더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해줬다. 왜냐하면 11년도에도 대마초 사건으로 걸렸으니까. 15년도에도 계속 했었고 최근까지도 했었다. 중독성이 심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집에서 은밀하게 즐기는 파티 일명 ‘하파’(하우스파티)도 언급됐다. (황하나를 포함한 친구들)이 하파에서 약을 하고 성관계를 즐겼다는 것.

황하나는 지난달 4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공범으로 전 연인이었던 박유천을 지목했다.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반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지난달 29일 혐의 인정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과거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 이들은 어쩌다 파국을 맞았을까. 제작진은 박유천의 친척을 찾아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는 “미칠 것 같다. (박유천이) 벽에 머리를 찧으면서 아니라는데 우리도 모르겠더라”며 “어쨌든 (박유천이) 양성이 나왔으니 오죽하면 미국에서 좀 부탁을 해서 혹시 상습 복용자와 성관계나 동거 생활에서도 나올 수 있는 확률이 있는지 의뢰를 해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은 “남자가 약물을 한 남용자고, 여성하고 성관계하면 정액 속에도 분명히 마약 성분이 있다. 그건 지금 이론적으로 확인이 되는데, (박유천은)그 반대인 경우다. 제가 보기에는 좀 힘들 거 같다”고 진단했다.

친척은 또 황하나가 박유천에게 여러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전에 황하나가 스킬이 좀 있던 아이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다. 유천이가 자는데 개인 나체 사진을 찍어서 저한테 보낸 적도 있다. 어디 있냐고. 빨리 5분 안에 찾아오지 않으면 (사진을) 뿌릴 거라고 했다”며 “황하나와 유천이가 트러블이 너무 많았고 애증의 관계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은 오늘(3일) 검찰에 송치된다. 그는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 1.5g을 세 차례에 걸쳐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스포트라이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