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 설립 14주년 기념 제1회 기문화축제 개최

입력 2019-06-04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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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학원(원장 권나은)이 국학원 설립 14주년을 기념하여 6월 7~9일 3일간 천안시 국학원에서 제1회 氣(기)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우리 말 속에는 ‘기(氣)분이 좋다, 기(氣)운 차리자’ 등 氣(기)와 관련된 표현과 함께 선도의 정신이 녹아 있다. 국학원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민족 전통의 흥을 깨우고 K-명상 퍼포먼스와 한민족의 선도문화 속에 자리한 기문화를 되살려 알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먹거리 장터, 농산물 장터, 활쏘기, 오라컴, 아나바다(벼룩시장) 등 23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는 7일 제1회 기문화축제를 여는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에서는 천안시립합창단과 천안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미르5 밴드가 축하공연을 한다.

올해로 15년을 맞은 ‘효문화 축제’에는 천안시에 거주하는 어르신 300여 명과 함께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구본영 천안시 시장, 지역 국회의원, 인근 마을 지산 1, 2 이장 등이 참석한다.

초대한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주민자치센터 장기자랑, 노래자랑 등 어르신들을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국학원은 사라져가는 한국 전통의 효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천안시 주민 중에서 추천받아 ‘효부상’ 3명에게 국학원 설립자상, 국학원 원장상 등을 시상한다.

행사 이틀째인 8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충남도 교육청, 천안시, 천안시의회, (사)통일교육협의회,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등의 후원으로 제4회 평화통일기원 청소년 백일장·사생대회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학원 경내 잔디밭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개최한다.

제4회 평화통일기원 청소년 백일장·사생대회 수상자들에게는 교육부장관상, 충남도교육감상, 천안시장상, 천안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 등 푸짐한 상이 시상된다. 수상자들 일부에게는 8월에 진행할 DMZ 무료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 기문화축제 이벤트가 열린다. 1부 기문화 건강축제에서는 일산단무도 시범공연과 청소년, 일반부(충남) 국학기공 공연, 다함께 장생기공, 다함께 천문명상 등이 진행된다.

2부 기문화 아리랑 축제에서는 ‘다함께 아리랑, 도라지, 노세노세’ 선도노래 부르기, 사랑&감사 고백하고 노래·춤추기 등 전통문화와 곁들인 퓨전행사가 열린다. 시민참여 율려마당에서는 소고, 북, 장구, 꽹과리로 아리랑 어울림마당의 시간을 갖는다.

행사 마지막 사흘째인 9일에는 제10회 천안시 국학기공기대회와 충남지구시민페스티벌, 다함께 기공 퍼스먼스와 BHP명상 봉사단 발대식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국학원에서 주최하고 천안시와 천안향우회, (주)한문화멀티미디어, (주)단월드, 와우베이비 등이 후원한다.

국학원 관계자는 “국학원은 개원 후 우리 민족의 자랑인 효, 충, 도의 정신을 알려왔다. 효문화 축제를 통하여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과 인성교육을 함양하여 천안시민과 함께 국학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축제는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학원은 천안시 목천읍을 중심으로 BHP봉사활동을 통해 천안시민과 어르신들의 건강 및 행복, 평화를 위해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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