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제보자 “유진박 매니저는 최악, 돈에 손 댔다”

입력 2019-06-10 2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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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을 이용당하고 있다는 고발한 제보자는 “역대 최악의 매니저다. 돈에 손을 대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10일 방송된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에서는 가장 믿었던 사람들에게 또다시 이용당하고 기만당한 유진박의 소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감금당한 후 풀려난 유진박의 새로운 매니저K가 조명됐다. 겉으로 보기엔 매니저K는 유진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듯 했지만 한 제보로 인해 모든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한 제보자는 “유진박이 이용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유진이가 만난 역대 매니저 중 최악이다. 예전 매니저들은 가둬두고 때렸지만 돈, 재산에는 손을 안 댔다”라며 매니저K는 유진박의 재산에 손을 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알아보니 매니저K는 유진박이 어머니에게서 상속받은 땅을 팔았다. 이젠 고인이 된 어머니가 남겨둔 제주의 땅을 매입한 사람은 “유진박은 오지 않았지만 대리인이 모든 서류를 들고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니저K는 현재 유진박이 살고 있는 집 마저도 손을 댔다. 보증금 1억원에서 5천만원을 빼냈고 10개월 동안 월세를 안 내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제보자는 “매니저K가 도박을 하고 있다”라며 “엄밀히 말하면 유진박이 앵벌이를 하고 있는 거다. 유진박이 벌어온 돈을 다 도박에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제보자는 “매니저K가 자꾸 내게 돈을 빌린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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