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QS 불구 10승 달성 실패… 美 언론 ‘불운’ 지적

입력 2019-06-17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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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호투하고도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이 불운을 지적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94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이 삼진 8개를 잡았다.

이에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더 낮아졌다. 1.3대를 돌파해 1.28을 기록했다. 단연 메이저리그 모든 선발 투수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는 LA 다저스 타선과 수비의 문제. LA 다저스 타선은 7회까지 단 2득점에 그치며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를 공략하지 못했다.

또 수비에서는 3루수 저스틴 터너가 6회 선두타자 하비어 바에즈의 타구를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해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대해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무자책점 경기와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7이닝 호투에도 2경기 연속 10승 달성에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LA 다저스의 수비 실책을 지적했다. 터너의 수비 실책이 없었다면, 류현진이 10승 달성에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물론 그 동안 류현진이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챙긴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류현진이 할 일은 다음 경기에서도 제 컨디션으로 호투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상 오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천적’ 놀란 아레나도를 만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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