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범가너 영입에 최소 4개 팀 관심… HOU-MIN-ATL 등

입력 2019-07-11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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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베테랑 왼손 선발 투수’ 매디슨 범가너(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어디로 향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범가너 영입에 최소 4개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소 수치다.

범가너는 지난 2009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렌차이즈 스타. 또 월드시리즈 우승을 세 번이나 경험했다.

특히 범가너는 지난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이제 범가너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고, 이번 시즌 전반기 샌프란시스코의 성적은 절망적이다.

이에 범가너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건강을 유지할 경우에는 팀에 보탬이 되는 투수가 분명하기 때문.

범가너에 관심을 갖는 구단으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이다. 단 휴스턴과 애틀란타로의 트레이드에는 거부권을 갖고 있다.

현재 범가너는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틀란타,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다.

물론 이 거부권은 범가너의 의지로 해제할 수 있다. 따라서 트레이드 협의에 따라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가장 어울리는 팀은 애틀란타가 꼽히고 있다. 애틀란타는 타선이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 반대로 선발 마운드가 부실한 상황이다.

범가너 트레이드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이른바 반년짜리 이적이라는 것. 범가너는 이번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 11년차의 범가너는 이번 시즌 전반기 19경기에서 111 2/3이닝을 던지며, 5승 7패와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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