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장’ 감독 “日 젊은 세대, 위안부 몰라…알게 될 좋은 계기”

입력 2019-07-15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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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데자키 감독이 일본 젊은 세대가 실제로 위안부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주전장’ 언론시사회에서 일본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4월 ‘주전장’ 일본에서 상영된 후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말한 미키 데자키 감독은 “젊은 세대들은 위안부에 대해 잘 모른다. 2015 한일합의나 소녀상 건립문제가 터질 때 정도였고 제한적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관객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 있는 내 제자들은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도 있다”라고 말했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다행히, 이 영화가 일본 선거 전에 개봉됐다. 젊은 세대들이 투표를 하기 전에 이 영화를 많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화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막히는 승부를 담은 영화다. 7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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