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디그롬, 후반기 ERA 0.69… 2015년 아리에타?

입력 2019-08-02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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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이 후반기 들어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디그롬은 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2경기에서 136이닝을 던지며, 6승 7패와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74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으나, 5월 이후 꾸준히 성적이 나아지고 있다. 한때 3점대 후반에 이르던 평균자책점을 2.78까지 낮췄다.

특히 디그롬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7이닝을 소화했다. 또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는 무실점과 두 자리 수 탈삼진. 이에 성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7이닝 1실점 11탈삼진 경기를 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디그롬은 지난 5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이닝 6자책점으로 크게 부진한 이후로 모두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가장 적게 던진 이닝은 5이닝.

후반기 4경기에서는 26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 중이다. 5월 이후 제 모습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디그롬이 남은 8월과 9월에 역투하며 지난 2015년 제이크 아리에타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향후 사이영상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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