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강타, 뮤지컬 ‘헤드윅’ 하차 논의…H.O.T. 콘서트는 예정대로

입력 2019-08-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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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타. 동아닷컴DB

가수 강타. 동아닷컴DB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그룹 H.O.T. 멤버 겸 가수 강타(안칠현·40)의 향후 활동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불거진 과거 연애사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그가 뮤지컬과 H.O.T. 콘서트 무대에 오를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다. 강타는 4일 2년 9개월 만의 신곡 발표를 취소한 바 있다.

강타는 당초 16일부터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작하는 뮤지컬 ‘헤드윅’에 주인공인 트랜스젠더 로커 헤드윅 역으로 출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타의 팬들을 비롯해 ‘헤드윅’의 고정 팬들까지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제작사 쇼노트 측은 5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이날 오후까지 강타의 하차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쇼노트 측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는 17일 강타 출연분의 입장권이 이미 팔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주연으로서 많은 등장 분량 탓에 체력 소모가 커 대체 배우를 찾기도 어렵다. 헤드윅 역을 강타와 오만석,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 등이 돌아가며 한 회차씩 공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제작사 측은 조만간 강타의 하차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와 달리 9월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그룹 H.O.T.의 콘서트 ‘2019 High-five Of Teenagers’는 예정대로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 전원이 그룹 해체 17년 만에 진행하는 무대인 만큼 강타의 의지만으로 하차하기 힘든 상황이다. 멤버들의 한 측근은 “이미 3회 공연 티켓이 매진됐다. (콘서트는)혼자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 이변이 없는 한 계획대로 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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