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와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 등 3개 지자체가 참여한 ‘제1회 섬의 날’ 기념식이 8일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전국 섬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부는 지난해 3월‘도서개발 촉진법’을 개정해 섬의 날을 매년 8월 8일로 제정했고, 이날 제1회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 이어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8일부터 10일까지 정책홍보전시, 기념공연, 학술행사 등 축제 형식의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섬 주민이 참여하는 민속경연대회, 섬의 특산품¤토속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너섬나섬 페스티벌’, 섬 특산품을 활용해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하는 오세득 셰프 진행의 ‘스타셰프 푸드쇼’ 등을 진행한다. 또한 섬을 주제로 한 전국 어린이 그림 동요대회를 개최하고, 대형 물놀이장도 운영한다. 청하, 다비치, 모모랜드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도 있다.
한편 행안부·해수부·문체부·국토부는 2019년을 섬 발전 원년으로 삼고 섬 발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의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을 위해 ‘도서종합개발계획’을 지속 추진하고, 행안부·해수부·문체부·국토부 등 8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섬 발전 추진대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섬 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월 선정한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23선’을 선정하여 책자로 발간하고 ‘자전거 행복나눔’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