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AL MVP 사실상 확정… 경쟁자가 없다

입력 2019-08-11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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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적수가 없다.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이 개인 통산 3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서서히 확정짓고 있다.

트라웃은 11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99와 39홈런 92타점 91득점 117안타, 출루율 0.440 OPS 1.112 등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홈런-타점-출루율-OPS 1위. 물론 FWAR에서도 단연 1위. 이번 시즌에는 MVP 레이스의 적수가 없다.

트라웃의 유이한 적인 팀 성적과 부상도 이번 시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팀 성적이 문제가 되기에는 개인 성적이 월등하다.

또 트라웃은 이미 111경기를 뛰었다. 남은 시즌 동안 시즌 아웃 급의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경우, 출전 경기 수가 문제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각 지구 1위가 유력한 뉴욕 양키스의 DJ 르메이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알렉스 브레그먼도 MVP 투표에서 많은 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이 받을 표는 2-3위 표. 트라웃의 1위표를 가져가기에는 성적 차이가 상당한 상황이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

트라웃은 전반기를 28홈런 OPS 1.099로 마친 뒤 후반기에는 11홈런 OPS 1.154 등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홈런 페이스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제 트라웃은 홈런 3개만 더 때리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42개를 기록하게 된다. 또 트라웃은 현재 50홈런을 노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이 확실해 보이는 트라웃. 이는 지난 2014시즌과 2016시즌에 이어 3년 만의 3번째 수상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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