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트라웃은 11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99와 39홈런 92타점 91득점 117안타, 출루율 0.440 OPS 1.112 등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홈런-타점-출루율-OPS 1위. 물론 FWAR에서도 단연 1위. 이번 시즌에는 MVP 레이스의 적수가 없다.
트라웃의 유이한 적인 팀 성적과 부상도 이번 시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팀 성적이 문제가 되기에는 개인 성적이 월등하다.
또 트라웃은 이미 111경기를 뛰었다. 남은 시즌 동안 시즌 아웃 급의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경우, 출전 경기 수가 문제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각 지구 1위가 유력한 뉴욕 양키스의 DJ 르메이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알렉스 브레그먼도 MVP 투표에서 많은 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이 받을 표는 2-3위 표. 트라웃의 1위표를 가져가기에는 성적 차이가 상당한 상황이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
트라웃은 전반기를 28홈런 OPS 1.099로 마친 뒤 후반기에는 11홈런 OPS 1.154 등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홈런 페이스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제 트라웃은 홈런 3개만 더 때리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42개를 기록하게 된다. 또 트라웃은 현재 50홈런을 노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이 확실해 보이는 트라웃. 이는 지난 2014시즌과 2016시즌에 이어 3년 만의 3번째 수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