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니발 폭행 “엄중 처벌” 한 목소리…5, 8살 아이들 심리치료

입력 2019-08-16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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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니발 폭행 “엄중 처벌” 한 목소리…5, 8살 아이들 심리치료

이른바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이슈다.

지난 15일 제주지방경찰청 열린소통 칭찬한마디 게시판에는 지난달 제주도 한 도로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영상 속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쏟아졌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청원이 올라와 빠른 속도로 동의를 얻고 있는 상황.

공개된 블랙 박스 속 영상은 그야말로 충격적. 지난달 4일 오전 10시 40분 경 제주도 조천읍 우회도로를 달리는 차들 사이로 흰색 카니발 한 대가 1, 2 차선을 넘나들며 빠르게 주행하고 있다. 일명 칼치기(차선 급변경). 이에 깜짝 놀란 아반떼 운전자는 차량이 나란히 서자 항의를 했다.
그런데 카니발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더니 아반떼 차량으로 다가가 갑자기 생수병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른다. 해당 장면을 촬영하고 있던 조수석에 앉은 피해자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멀리 던져버리기도 한다.

특히 피해자 차량에는 8살, 5살 난 아이들이 동승하고 있어 이 상황을 지켜봐야 했던 것으로 알려져 대중들에게 충격을 더했다.

이 폭행 사건으로 피해자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아내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들 역시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카니발 운전자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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