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27억 마약 충격→“내가 신이야” 속옷차림 거리 활보
속옷 차림으로 길거리를 활보한 20대 중국 동포(남성·중국 국적)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국 동포는 필로폰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0대 남성인 중국 동포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해 18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15분경 서대문구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하의 속옷만 입은 채 거리를 활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내가 신이다”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A 씨에 대해 마약검사를 했고, 그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A 씨의 거주지에서는 약 800그램의 필로폰이 발견됐다. 800그램은 27억 원에 해당하는 많은 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 씨의 집에서 나온 필로폰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특히 A씨가 마약 유통책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