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울리는’ 감독 “천계영 작가 오랜 팬, 작품에 믿음 있었다”

입력 2019-08-20 11: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좋아하면 울리는’ 감독 “천계영 작가 오랜 팬, 작품에 믿음 있었다”

‘좋아하면 울리는’ 이나정 감독이 원작의 매력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에서 “어릴 때 천계영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믿음과 팬심이 기본적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순정만화인데 밝은 내용만 있는 게 아니라 진지하고 깊이도 있더라. 로맨틱 코미디나 하이틴 청춘물이라기 보다는 깊이 있게 사랑과 상처를 다룰 수 있고 다양한 삶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로 만들면서 ‘좋알람’ 어플의 실현을 두고 많이 고민했다. 주인공의 감정이 깨지지 않으면서도 진짜 같고 설렜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만화는 풋풋하고 설렜다면 드라마는 역동적이고 거칠고 사실적인 느낌으로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천계영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된 후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 김소현 정가람 송강 주연작으로 ‘눈길’ ‘오 마이 비너스’ ‘쌈, 마이웨이’ 이나정 감독이 연출했다.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