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울리는’ 정가람 “원작 웹툰 인기에 부담감 많았다”

입력 2019-08-20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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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울리는’ 정가람 “원작 웹툰 인기에 부담감 많았다”

‘좋아하면 울리는’ 세 배우들이 원작의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먼저 김소현은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에서 “조조는 해석하기 나름인 여지가 많았다.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감독님께 많이 의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작의 조조는 굉장히 사랑을 받지만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하는 캐릭터”라며 “단순히 사랑받는 캐릭터가 아니니까 조조가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가는 과정을 많이 고민했다. 그리고 마냥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안쓰럽고 처량한 소녀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정가람은 “나도 광팬이었고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부담감이 굉장히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혜영과 사람들이 생각하는 혜영이 똑같을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매 신을 솔직하게 임했는데 혜영의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강은 “외형적으로는 웹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내가 표현하는 선오가 틀리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다”며 “웹툰 속 선오는 말이 없어서 내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순간순간 표정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천계영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된 후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 김소현 정가람 송강 주연작으로 ‘눈길’ ‘오 마이 비너스’ ‘쌈, 마이웨이’ 이나정 감독이 연출했다.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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