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정지우 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참석했다.
김고은은 “‘은교’를 통해 데뷔를 했다. 현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무지한 상태인 저를 정지우 감독님이 끌고 촬영을 이어 나가셨던 것 같다. ‘은교’가 감독님을 오롯이 의지하고 간 현장이었다면 6년 만에 다시 만난 이 현장에서는 내가 조금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정지우 감독은 “이번 영화를 하면 정해인과 김고은에게 더 많이 기댔다. 이번에는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정서적인 기분, 여러 가지 표현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놓치지 않고 잡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 특별히 김고은에게 요구한 것은 없었다.자연스럽게 김고은이 담기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8월 2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