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서유기’ 공식입장 無…안재현vs구혜선에 난감한 방송사들

입력 2019-08-23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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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서유기’ 공식입장 無…안재현vs구혜선에 난감한 방송사들

파경을 맞은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온라인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들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18일 구혜선의 SNS 폭로로 그와 안재현이 이혼 위기에 처한 상황이 세상에 알려졌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권태기로 인해 변심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호소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매니지먼트를 함께 맡고 있는 HB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구혜선과 안재현이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이 먼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했으며 입장문을 사전에 준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곧장 SNS에 2차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안재현이 타인에게 나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아니다. 나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라고 반박했다. 이후 구혜선과 안재현은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발표하며 온라인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젖꼭지 발언 등 도를 지나친 비방까지 나와 대중의 피로도를 높였다.

두 사람의 진흙탕 싸움에 방송사들만 큰 피해를 입었다. 방송 당일 대낮에 불똥을 맞은 SBS ‘미운우리새끼’는 편집을 통해 스페셜 MC 구혜선의 안재현 관련 분량을 들어냈다. 이로 인해 구혜선은 오프닝 토크 외에는 사실상 통편집 되는 굴욕을 맛봤다. tvN도 피해를 입긴 마찬가지. ‘신서유기’는 안재현의 시즌7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미정”이라고 공식입장 아닌 공식입장을 전했다. MBC도 11월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첫 방송을 앞두고 난감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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