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 PD “투표 조작 우려? 생방송 현장 참관 예정…데이터 공개도 가능”

입력 2019-08-26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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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 PD “투표 조작 우려? 생방송 현장 참관 예정…데이터 공개도 가능”

Mnet ‘퀸덤’의 조욱형 PD가 투표 조작 우려에 계획을 전했다.

조 PD는 2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 대형스튜디오에서 진행된 Mnet 컴백쇼 ‘퀸덤’ 제작발표회에서 같은 방송사의 ‘프로듀스’ 시리즈 문자 투표 조작설과 관련해 조작 우려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생방송은 문자 투표 참관인을 두고 현장 참관을 함께할 계획이다. 원자료 데이터를 정확히 보관하고 필요시 공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 공개는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데 가능하면 어떤 의혹도 남지 않는 방식으로 하려고 한다. 참관인도 내부적으로 기준을 정해서 선정할 것”이라며 “투표 합산 업체는 문제 있는 부분은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방송까지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잘 염두에 두고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의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쟁쟁한 아티스트를 추리고 추려서 캐스팅했다. 박봄은 걸그룹 출신 여성 아티스트로서도 독보적인 분이라 다양한 색깔을 내는 것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악마의 편집’의 우려는 불식했다. 조 PD는 “모두 훌륭한 태도를 가진 분들이라 기존의 서바이벌에서 보여진 서로 깎아내리는 부분은 안 나올 것 같다. 순수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결과에 대해 기뻐하거나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중심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나쁘게 보여질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추후 보이그룹으로 구성된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이 프로그램이 잘 되면 ‘킹덤’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퀸덤’은 콘셉트와 장르 등 모든 것이 다른 걸그룹 여섯 팀이 한 날 한 시에 컴백하고 이등 중 관객과 대중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한 팀이 승자가 되는 방식의 컴백 전쟁. AOA를 비롯해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이 출연하고 배우 이다희와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을 맡는다. 29일 목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일산(경기도)|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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