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의상 제작

입력 2019-08-28 11: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국 뉴욕 소호 블리커 스트리트에 위치한 패션 디자이너 ‘마리아 코르네호’ 작업실에서 제작 중인 현대자동차 업사이클링 의상. 사진제공ㅣ현대자동차

미국 뉴욕 소호 블리커 스트리트에 위치한 패션 디자이너 ‘마리아 코르네호’ 작업실에서 제작 중인 현대자동차 업사이클링 의상. 사진제공ㅣ현대자동차

친환경 소비 위한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

현대자동차가 그룹사 현대트랜시스와 미국에서 활동하는 친환경 패션디자이너와 손잡고 자동차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하는 착한 협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현대자동차는 5월부터 자동차 부품 그룹사 ‘현대트랜시스’와 미국 뉴욕 기반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폐기되는 자동차 시트 가죽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의상을 제작하고 있다.

업사이클링할 폐소재로는 자동차 시트 연구와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가죽이 사용된다. 자투리 가죽은 자동차 시트 등의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트랜시스’로부터 공급받는데 기존에는 크기가 작거나 오염이 돼 폐기되는 것이었다. 의상 디자인은 미국 뉴욕 기반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인 ‘제로+마리아 코르네호’가 맡았으며, 의상은 총 15벌이 제작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4개월 간 제작한 의상을 2020 S/S 뉴욕패션위크(9월6알~11일) 첫 날인 9월 6일 뉴욕 맨해튼 ‘퍼블릭 키친’에서 ‘리스타일’이라는 이름의 캡슐(소규모) 콜렉션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자동차 브랜드 지향점인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밀레니얼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