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불법도박' 양현석, 첫 피의자 경찰 출석 “성실히 조사 받겠다” (종합)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 조사를 받는다.
양현석 전 대표는 트레이드마크였던 모자를 쓰지 않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성매매 알선, 환치기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답을 반복, 고개 숙여 사과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상습 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 양현석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지난 6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경찰은 오늘(29일) 2014년 양 전 대표가 외국인 사업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 조사를 받는다.
양현석 전 대표는 29일 오전 9시51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트레이드마크였던 모자를 쓰지 않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성매매 알선, 환치기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답을 반복, 고개 숙여 사과했다.
양현석은 라스베가스에 있는 호텔 카지노 VIP룸을 11번 방문했고 판돈으로 10억 원 이상을 쓰고 약 6억 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출국 시 보유 가능한 현금 한도는 1인당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 원)으로, 경찰은 양현석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해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
더불어 양현석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지난 6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경찰은 오늘(29일) 2014년 양 전 대표가 외국인 사업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양현석 전 대표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지난 28일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한 사실은 일부 시인했지만 환치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