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원정도박' 양현석, 첫 피의자 경찰 출석 “성실히 조사 받겠다” (종합)

입력 2019-08-29 09: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현장] '불법도박' 양현석, 첫 피의자 경찰 출석 “성실히 조사 받겠다” (종합)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 조사를 받는다.

양현석 전 대표는 29일 오전 9시51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트레이드마크였던 모자를 쓰지 않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성매매 알선, 환치기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답을 반복, 고개 숙여 사과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상습 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 혐의를 받는다.
양현석은 라스베가스에 있는 호텔 카지노 VIP룸을 11번 방문했고 판돈으로 10억 원 이상을 쓰고 약 6억 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출국 시 보유 가능한 현금 한도는 1인당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 원)으로, 경찰은 양현석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해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

더불어 양현석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지난 6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경찰은 오늘(29일) 2014년 양 전 대표가 외국인 사업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양현석 전 대표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지난 28일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한 사실은 일부 시인했지만 환치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