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씨엔블루 탈퇴 “부적절한 언행 죄송·탈퇴 결정”
씨엔블루(CNBLUE) 이종현이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BJ 박민정에게 DM(Direct Message)을 보낸 행동이 결국 화근이 된 것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8일 늦은 오후 “이종현은 당사 및 씨엔블루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종현은 역시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씨엔블루 탈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종현은 “먼저 내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을 전하고자 한다. 나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나를 믿어주신 팬들에게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는 해당 DM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해킹당했거나 아니면 실제로 이종현이 보냈다는 의견이 맞섰다. 그러는 사이 이종현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더욱 의심살만한 행동을 보인 것이다. 그리고 결국 이종현은 자신이 DM을 보낸 사실을 인정하며 씨엔블루에서 탈퇴했다.
● 다음은 이종현 탈퇴 관련 FNC와 이종현 입장 전문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종현은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종현과 관련해 본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입장문을 전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