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싱글맘 고백+이혼 심경 “싱글맘? 오죽하면 이혼 했겠나”

입력 2019-08-29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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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싱글맘 고백+이혼 심경 “싱글맘? 오죽하면 이혼 했겠나”

문희옥이 이혼 과정과 싱글맘으로서의 삶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삶을 고백한 문희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희옥은 “아들과 둘이 살고 있다. 남편과 헤어졌다. 엄마가 노래하는 걸 원치 않는다. 엄마 직업을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데 불편하니까. 사람들이 엄마를 모르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존중해준다. 학교도 오지 말라고 해서 안 간다. 못 가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문희옥은 “아이는 내 생명이다. 우리 아이가 엄마처럼 불편한 삶을 안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2년 전 횡령 사건에 휘말렸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을 언급했다. 문희옥 아들도 그 사건을 알았다고.

문희옥은 “엄마가 후배 돈을 사기쳐 갈취하고 협박했다고 나오니까 아이가 얼굴을 못 들고 학교를 못 갔다. 급하게 이사 가서 아이가 엄마 존재 모르는 학교에서 아주 자유롭게 공부 잘하고 있다. 더는 아이 공격하지 말아주시고. 엄마 때문에 받은 고통이니까”라며 “아들 미안해. 그리고 많이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혼 이유도 밝혔다. 문희옥은 이혼을 택한 이유를 묻자 “개인사지만 오죽했으면 그렇게 결정했겠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연예인이 내적으로는 고민이 많고 말 못 할 사연들이 많으실 것”이라며 “겉으로는 행복한 척해야 하지 않나. 잘 나가는 척해야 하고. 어쩌다가 실수로 상처가 드러나면 ‘저 이렇게 아픈 삶을 살았습니다’라고 그때 고백하는 거지 일부러 드러내서 고백할 필요는 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또한, “‘문희옥이 이혼했었네, 남편과 헤어졌구나, 무슨 속사정이 있겠지. 왜? 본인 입으로 아무 말을 안 했기 때문에 분명히 무슨 사연이 있을 거야‘ 나는 팬 여러분이 날 그렇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내 입에서 어떤 말을 듣기 전까지는 그냥 나를 ‘문희옥이 너무 좋아’ 했던 것처럼 저의 사생활과 노래하는 모습 모든 것을 다 좋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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