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31일(토)부터 9월 2일(월)까지 벌어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1회차 아스널-토트넘(14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40.86%가 홈팀 아스널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의 승리 예상은 30.54%를 차지했고, 양 팀의 무승부 예측은 28.60%로 나타났다.
북런던의 라이벌인 아스널과 토트넘이 만난다. 양팀은 모두 리그 3라운드에서 패배를 겪었다. 아스널은 2연승 후 리버풀을 만나 1-3으로 고배를 마셨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뉴캐슬전에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충격의 0-1 패배를 겪었다. 이번 맞대결 승부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필요한 양팀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돌아왔지만,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뉴캐슬전 패배라는 요인도 있겠지만, 핵심선수인 에릭센의 이적문제가 팀 분위기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인 에릭센은 평소 팀에 공헌을 많이 하는 선수지만, 스페인의 빅클럽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체티노 감독 역시 뉴캐슬전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아스널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수비수인 다비드 루이스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큰 문제는 없다. 아스널의 핵심인 ‘오페라 트리오’(오바메양, 니콜라스 페페, 알레상드르 라카제트)가 다시 최전방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소크라티스, 나초 몬레알, 귀엥두지, 그라니트 자카 등 주요 선수들 역시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양팀의 상대전적 역시 아스널이 우세하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만난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1승1무를 차지했다. 그 중 안방에서 펼쳐진 2018년 12월 2일 경기에서는 4-2로 승리해 기분 좋게 승점을 챙긴 바 있다.
올해도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리버풀은 번리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란 예상이 79.93%를 기록해 이번 회차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양팀의 무승부 예상과 번리의 승리 예상은 11.72%와 8.3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리버풀의 시즌 첫 시작은 순탄하다. 이번 시즌 개막전이었던 노리치전에서 4-1의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사우샘프턴과 아스널을 만나 각각 2-1과 3-1의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반면, 번리는 1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인 사우샘프턴전에서는 3-0의 승리를 거둬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지만, 2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나 1-2로 패했고, 뒤이어 펼쳐진 울버햄튼전 역시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