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선형 리 “‘김씨네 편의점’ 사랑받는 이유? 보통 가족의 이야기”

입력 2019-08-29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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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선형 리 “‘김씨네 편의점’ 사랑받는 이유? 보통 가족의 이야기”

폴 선형 리가 ‘김씨네 편의점’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의 해외 초청작 캐나다 시트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폴 선형 리(아빠 역), 진 윤(엄마 역), 안드레아 방(딸 역) 그리고 이반 피싼(총 제작자, 前 미국 NBC 방송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폴 선형 리는 “이 쇼를 먼저 제작하신 작가 분이 경험한 이야기다. 직접 경험한,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이런 이야기를 써서 사회나 집에서 겪은 점을 이야기로 풀어나간 게 중요한 점이다. 작가가 이런 배경으로 시작해서 현실성 있는 이야기를 말 하고, 실제로 살면서 겪는 이야기라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쇼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말하는 가족의 모습이, 한국 가족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국 이민자들의 생활을 표현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이민자들의 삶을 살아서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었다.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비판을 뛰어넘을 수 있어서 더 적절하고 현실성 있지 않았나 싶다. 우리 쇼가 캐나나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사랑받는 건, 서로를 사랑하는 보통의 가족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 이민 가족이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경험을 진솔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시트콤 드라마이다. 캐나다 시트콤 시청률 1위,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11개 부문 후보로 올랐고, 주인공 '아빠'역의 배우 폴 선형 리씨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한국을 찾는 주인공 폴 선형 리, 진 윤, 안드레아 방은 8월 29일 오후 2시 부터 시작되는 상영회에 이어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도 참석해 한국 팬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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