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뒷문, PS에서 버틸까?… 잰슨 벌써 7개째 블론세이브

입력 2019-08-29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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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구원진 영입을 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켄리 잰슨(32)이 또 무너졌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비록 2점 차의 승리를 거뒀지만 뒷맛은 씁쓸했다. 팀의 마무리 투수 잰슨이 다시 무너졌기 때문. 잰슨은 9회 와일드피치로 동점을 내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잰슨은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점차 세이브에 나섰다. 하지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에서 와일드피치로 허무하게 동점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을 간신히 막았으나 실망스러움은 감출 수 없었다. 이는 잰슨의 이번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볼 수 없는 수치다.

또 이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블론세이브 타이기록이다. 앞서 잰슨은 지난 2012시즌에 7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의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 트레이드 시장에서 구원진 보강을 하지 않았다. 대신 가빈 럭스 등의 유망주를 아끼는데 집중했다.

물론 유망주를 아껴 향후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 역시 좋다. 하지만 LA 다저스에게 단순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큰 의미가 없다.

이제 LA 다저스에게는 월드시리즈 우승만이 남았다. 하지만 LA 다저스의 뒷문을 책임져야 하는 잰슨은 7블론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73의 평균 이하 마무리 투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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