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출신’ 애리조나 메릴 켈리, LA 다저스 전 4이닝 3실점

입력 2019-08-30 1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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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4이닝 3실점한 뒤 교체됐다.

켈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켈리와 류현진의 KBO리그 출신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켈리는 SK 와이번스에서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통산 48승 32패 평균 자책점 3.86을 기록한 투수다.

앞서 류현진과 켈리는 지난 12일 경기에서도 맞대결 일정이 성사될 뻔 했으나 애리조나가 선발을 마이크 리크로 변경하면서 맞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켈리는 1회 선두 타자 작 피더슨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폭투로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저스틴 터너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선제 실점했다.

이어진 2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은 켈리는 3회 선두타자 류현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후 피더슨과 맷 베이티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켈리는 1사 1, 2루 상황에서 터너에게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고 코디 벨린저를 고의사구로 걸렀지만 A.J. 폴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코리 시거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켈리는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윌 스미스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다시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켈리는 4회말 타석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켈리는 4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실점(3자책) 4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91이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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