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부진’ 류현진 ‘사이영상-PS 1선발 의심’… 최악 전망

입력 2019-08-30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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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최근 부진으로 사이영상 수상과 포스트시즌 1선발 등판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 2/3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10피안타 7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4개.

홈런을 1방도 맞지 않으면서 무려 7점을 내준 것. 류현진은 최근 14 2/3이닝 동안 18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2.35로 폭등했다.

큰 부진을 겪은 류현진은 시즌 25경기에서 157 1/3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와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37개.

이후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같은 날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과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 등판이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이는 류현진이 사이영상 수상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무대에도 1선발로 나설 수 없을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 류현진 대신 클레이튼 커쇼를 언급했다. 커쇼의 최근 성적은 류현진에 비해 월등하다.

또 류현진은 이미 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에게 여러 지표에서 뒤지고 있는 중. 약간의 평균자책점 우위로는 메울 수 없는 격차다.

현 시점에서 류현진은 사이영상 수상과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 등판 모두 어렵다. 이는 최근 3경기 14 2/3이닝 18실점이 초래한 결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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