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옐리치, 13G 만에 홈런 ‘42호포’… 다시 공동 선두로

입력 2019-09-02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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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동안 주춤하던 크리스티안 옐리치(28, 밀워키 브루어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시즌 42호포를 때려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옐리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옐리치는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9회 터진 3점 홈런.

옐리치는 3회 볼넷을 얻은 뒤 5회와 7회에는 출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옐리치는 1-0으로 앞선 9회 2사 1,2루 상황에서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3점포를 때렸다.

이는 무려 13경기 만에 터진 홈런, 옐리치는 지난달 18일에 멀티홈런을 때린 뒤 10경기가 넘게 침묵했다. 이에 홈런 선두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옐리치는 이날 경기 홈런으로 시즌 42호를 기록해 코디 벨린저, 피트 알론소와 함께 다시 홈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옐리치는 여전히 강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328와 42홈런 92타점 95득점, 출루율 0.423 OPS 1.093 등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무려 7명의 투수를 동원해 시카고 컵스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고, 4회 1득점에 이어 9회 옐리치의 3점 홈런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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