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차은우의 혼례 준비 과정에 투입된다. 운명의 장난처럼 차은우의 혼례 기록을 담당하게 된 것. 이 가운데 차은우 역시 감정 없는 눈빛으로 혼례 준비를 하고 있어 향후 두 사람의 로맨스 행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한현희 /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5일 갑작스러운 혼례로 위기를 맞은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신입사관 구해령' 29-30회에서는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던 해령과 이림은 데이트 현장이 발각되면서 본의 아니게 '공개 연애'를 하게 됐다. 이후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 분)의 가례청 설치 명령을 듣고 대비 임씨(김여진 분)를 찾아간 이림이 '혼사를 멈춰 달라'고 청한 가운데 혼례 준비에 나선 해령과 이림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착잡함을 감추지 못하는 해령의 모습이 담겼다. 알고 보니 해령이 이림의 혼례 과정 기록을 담당하게 된 것. 얄궂은 운명에 체념한 듯 붓을 쥐고 있는 해령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 가운데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대비 임씨와 소영화(김현수 분)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간택 후보 중 단연 돋보이는 영화의 맑고 단아한 모습에 대비 임씨 역시 마음에 드는지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내고 있다. 과연 쟁쟁한 간택 후보들 가운데 영화가 이림의 짝으로 최종 선택 받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혼례복 재단에 나선 이림의 눈빛에는 슬픔이 가득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한다. 특히 오랜 시간 이림의 곁을 지킨 내관 허삼보(성지루 분) 역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이림을 지켜보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해령과 이림의 마음과는 관계없이 혼례 준비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운명의 장난처럼 해령이 이림의 가례 기록을 담당하게 된 가운데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5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31-32회가 방송된다.
사진|초록뱀미디어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