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승기가 군필자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에서 “군대에서의 경험이 액션 연기에 많이 도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아직도 못 헤어 나왔다’고 웃으시는데 지금은 많이 헤어 나왔다. 다만 군대에 대한 자부심이 아직 있다. 대한민국 군대를 좋아한다. 있다 보면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배우는 남성성이 생각보다 강하다”며 “총 쏘는 건 군대에서 경험과 비슷해서 자신감 있고 수월하게 했다”고 밝혔다.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이승기 배수지를 비롯해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 등이 출연하고 유인식 감독이 연출한다. ‘의사 요한’ 후속으로 편성돼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