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디그롬, 21일 CIN전 출격… 사이영상 확정 짓나?

입력 2019-09-2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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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2년 연속 불운에 시달리고 있지만 2년 연속 사이영상 문턱까지 온 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이 수상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디그롬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신시내티전은 디그롬에게 많은 것이 걸린 경기.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앞서 디그롬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2위에 머물렀다. 맥스 슈어저(36)에게 밀린 것.

하지만 슈어저가 최근 선발 등판 경기에서 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하며 디그롬이 사실상 사이영상 수상을 확정짓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디그롬은 21일 신시내티전에서 호투할 경우, 사이영상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완전히 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그롬은 이번 시즌 신시내티와의 한 차례 맞대결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5월 초 열린 홈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친 것.

또 지난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3시즌 동안 신시내티전 3경기에서도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2.5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디그롬은 최근 6경기 연속 7이닝을 던졌다. 이번 신시내티전에서 퀄리티 스타트+만 기록해도 사이영상 수상에 상당히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디그롬은 시즌 30경기에서 190이닝을 던지며, 9승 8패와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3개와 239개.

디그롬은 사이영상 유력 후보 중 유일하게 200이닝을 넘게 던지게 될 전망. 또 여러 투구 지표에서 고르게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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