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벨린저, 3할 타율 사수 노력… 번트 내야 안타까지

입력 2019-09-26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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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코디 벨린저(24, LA 다저스). 이달 타격감이 좋지 않은 가운데, 3할 타율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번트로 이어졌다.

벨린저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벨린저는 첫 두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3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까지 벨린저의 타율은 0.2998로 반올림한 3할. 이에 벨린저의 타율은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까지 0.299로 떨어졌다. 정확히는 0.2887이다.

이러한 영향이었을까? 벨린저는 4-3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라멧을 상대로 번트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언제나 풀스윙을 하는 벨린저의 번트 내야안타가 나온 것이다. 샌디에이고 수비진은 벨린저를 대비해 오른쪽으로 수비 위치를 옮긴 상황.

벨린저는 3루수 방향으로 정확히 번트를 댔고, 이 타구는 처리할 수 없는 방향으로 향했다. 이에 벨린저는 여유 있게 1루로 향했다.

이 안타로 벨린저는 해당 타석까지 시즌 550타수 165안타를 기록했다. 반올림 없이 정확히 3할 타율이다. 지난 경기보다 조금 올랐다.

이후 벨린저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번트 내야안타가 아닌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에 벨린저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 벨린저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시즌 551타수 166안타로 타율 0.301를 기록했다. 3할 사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타율의 중요성이 떨어진 것은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벨린저에게 있어 MVP 후보로 3할 타율을 사수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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