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혜선, 호텔 사진 공개→돌연 삭제…유출 아니면 ‘어그로’

입력 2019-10-11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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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혜선, 호텔 사진 공개→돌연 삭제…유출 아니면 ‘어그로’

남편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이 문제의 ‘호텔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죽어야만 하는가요’ 자켓 사진입니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하였습니다(표기된 날짜는 음원발표일 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글과 함께 호텔 가운을 입은 한 사람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법원에 사진을 제출했다”는 문구까지 덧붙인 탓에 구혜선이 줄곧 주장해온 문제의 ‘호텔 사진’을 떠올리게 한다.

앞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한 여배우의 호텔 가운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혼 사유를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의 외도”라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내 귀에 들려와서 나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 갔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구혜선이 오늘(11일) 공개한 의문의 호텔 가운 사진은 안재현의 것으로 추측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는 안재현의 사진이어도, 아니어도 구혜선이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것. 안재현의 사진이라면 이는 명백한 사생활 유출이고 아니라면 관심을 끌기 위한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한 지나친 행동: 온라인 용어)에 지나지 않는다. 호텔 사진이 크게 주목받자 구혜선은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 또 다시 의혹만 남겼다.

한편, 구혜선의 호텔 사진 관련 주장에 대해 안재현의 변호를 맡은 방정현 변호사는 “해당 사진은 안재현이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다. 하지만 구혜선은 이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구혜선은 tvN ‘신혼일기’ 방송에서 ‘전 여친 사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언급한 적이 있다. 현재 그 사진은 구혜선이 USB에 보관해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사진을 법원에 제출해 사실 여부를 따졌으면 한다. 사진 데이터 기록 분석을 통해 진위 여부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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