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한국-북한 경기 실망스러워… 관중 전혀 없어“

입력 2019-10-16 08: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생중계-취재진-응원단 없이 치러진 북한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이 경기가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북한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결과보다도 관심을 모은 것은 생중계 여부. 하지만 한국 뿐 아니라 그 어디에서도 이 경기를 관전할 수 없었다.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

이에 대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북한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예선전 경기가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를 관람하고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역사적인 매치를 위해 꽉 찬 경기장을 볼 수 있길 기대했지만 관중이 전혀 없어서 실망했다"고 언급했다.

또 “경기 생중계, 비자 발급, 해외 언론의 접근권과 관련한 문제들도 놀라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는 모든 면에서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어 "우리는 지역 협회에 해당 문제들을 제기했으며 축구가 북한과 세계 다른 나라들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