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오르테가 "정찬성은 나와 비슷한 스타일, 최고의 이벤트 될 것"

입력 2019-10-17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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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동아닷컴]

종합격투기 UFC 페더급 세계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랭킹 6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1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UFC Fight Night 부산’ 대회 메인 이벤트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오르테가는 한국을 찾은 소감에 대해 “어제 한국에 왔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또 세계에서 제일 높은 타워에 올라가 보고 고궁을 보면서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한국에서 팬 사인회도 했는데 언어의 장벽 외에는 팬들이 친절해서 아무 어려움이 없었다”

정찬성 보다 랭킹이 높지만 원정 경기 부담을 안고 경기를 수락한 이유에 대해 오르테가는 “누가 내게 대결을 신청하면 그 사람에 대해 찾아보게 된다. 찾아보니 정찬성과는 1대1 대결에서 터프하고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와 붙어본 적은 없지만 나처럼 링 안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스타일인 것 같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싸우는 이유는 모두를 위해서다. 어려서 처음 싸움을 배울 때는 싸움이 자연스러웠다. 커가면서 싸우는 이유를 고민해보니 가족의 명예를 위해서다. 아버지의 꿈도 파이터였고 지금 내가 파이터가 됐다. 가족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고 가족이 날 자랑스러워해서 좋다”고 파이터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찬성의 장단점에 대해 오르테가는 “굉장히 강한 선수지만 단점은 주짓수인 것 같다. 스탠드는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찬성은 “오히려 내가 더 주짓수에서 강한 것 같다. 그램플링은 더 강하다”고 답했다.

끝으로 오르테가는 “남은 두 달 동안 평상시와 비슷하게 훈련할 것 같다. 새 코치도 영입했고 규칙적으로 훈련하겠다. 시차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UFC 역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이자 페더급 세계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6위 정찬성의 메인이벤트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UFC Fight Night 부산’은 12월 21일 토요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홍은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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