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맨유 선제골 상황, VAR 없었다면 주심이 휘슬 불었을 것”

입력 2019-10-21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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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맨유는 21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 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36분 다니엘 제임스가 내준 공을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로 연결하며 앞서갔지만 후반 40분 아담 랄라냐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터뜨리기 전 빅토르 린델로프가 디보크 오리기를 발로 걷어찼고, 이후 비디오판독(VAR)을 했지만 주심은 파울이 아닌 것으로 판정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파울이라 생각했고, 나도 그렇다. 앳킨슨 주심은 VAR이 있었기에 경기를 계속했고, 골이 터지자마자 확인했지만 분명하게 알 수 없었다. VAR이 없었다면 앳킨슨 주심이 휘슬을 불었을 거라 확신한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또 “맨유는 우리와 경기할 때 그저 수비를 한다. 비판이 아니라 그저 사실일 뿐이다. 맨유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비난이나 판단이 없다. 내가 말 할 일이 아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우리가 더 잘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클롭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돌아볼 때 승점을 잃을 수 있는 곳이 어디였는가를 보면 맨유 전에서 승점을 잃는 것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더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어떤 팀들은 맨유에게 100% 지기도 한다. 우린 17연승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이제는 이기지 못한 경기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더 나은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맨유는 2승 4무 3패(승점 10점) 리그 13위가 됐고, 리버풀은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8승 1무(승점 25점) 선두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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