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3] 그레인키, 휴스턴 구세주 될까?… 물러날 곳 없다

입력 2019-10-25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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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줘 위기에 빠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월드시리즈 3차전에 잭 그레인키(36)를 내세운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휴스턴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가)과 24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1, 2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충격적인 2연패. 휴스턴은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를 홈구장에서 내세우고도 2연패를 당했다. 씻기 어려운 충격이다.

물론 팀 전력을 비교한다면, 여전히 휴스턴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문제는 기세. 워싱턴은 기세를 탄 반면, 휴스턴은 충격 그 자체다.

휴스턴에게는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그 계기는 휴스턴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타선이 될 수도 있고, 선발 투수의 압도적인 호투가 될 수도 있다.

이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릴 26일 3차전에는 그레인키가 휴스턴 선발 투수로 나선다. 그레인키가 일찍 무너질 경우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그레인키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 2/3이닝 6실점, 6이닝 3실점, 4 1/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워싱턴을 상대로는 매우 잘 던졌다. 7 1/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제외하고는 약점을 보이는 타자도 없다.

그레인키가 휴스턴의 구세주가 돼 3차전을 잡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26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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