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4] 차갑게 식은 워싱턴 방망이… ‘득점권 부활’ 절실

입력 2019-10-27 0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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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월드시리즈 3차전 득점권 10타수 무안타’ 이를 극복해야 대권이 보인다.

워싱턴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4로 패했다.

마운드는 제 몫을 다 했다. 최강으로 불리는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4실점으로 선방했다. 특히 구원진은 3 2/3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타선이 문제. 휴스턴이 득점권에서 10타수 4안타로 부활한 반면, 워싱턴은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것이 패배의 원인.

적은 선수에게 찬스가 몰린 것도 아니었다. 총 9명의 선수가 득점권 상황에서 10타수 무안타. 트레이 터너만 2타수 무안타. 떨어지는 공에 대응하지 못했다.

만약 워싱턴이 27일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도 위와 같은 모습을 보이며 침묵할 경우, 분위기는 완전히 휴스턴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기본 전력 자체는 휴스턴이 워싱턴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워싱턴에게는 4차전이 그만큼 중요하다. 물론 휴스턴에게도 중요하다.

역시 해결사는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다. 워싱턴은 상당히 전통적인 야구를 하는 팀. 전통적인 테이블 세터가 출루한 뒤 렌던과 소토가 해결해줘야 한다.

또 그 뒤를 받치는 ‘프렌차이즈 스타’ 라이언 짐머맨의 역할도 크다. 짐머맨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 워싱턴의 분위기는 더 크게 달아오른다.

하루 아침에 차갑게 식은 워싱턴 방망이가 불펜 데이를 갖는 휴스턴 마운드를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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