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4] HOU 우르퀴디, ‘오프너’ 맞아?… ‘5이닝 무실점’

입력 2019-10-27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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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우르퀴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불펜 데이’를 운영하겠다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계획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들어맞지 않았다. 호세 우르퀴디(24)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우르퀴디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우르퀴디는 ‘오프너’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1~2이닝 동안 온 힘을 다해 던져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 이것이 불펜 데이에서 오프너의 임무.

하지만 우르퀴디는 5회까지 단 67개의 공(스트라이크 45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4개.

이 사이 휴스턴 타선은 1회 2득점에 이어 4회 로빈슨 치리노스가 2점 홈런을 때려 4-0까지 도망갔다. 이에 우르퀴디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우르퀴디의 이날 투구는 월드시리즈 1~3차전에 나선 게릿 콜-저스틴 벌랜더-잭 그레인키와 비교해 월등한 내용이다.

휴스턴의 마운드를 이끄는 세 선수는 모두 5회 이전에 실점했다. 특히 콜은 7이닝 동안 5점이나 내줬고, 그레인키는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앞서 우르퀴디는 이전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4 1/3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절정의 투구를 펼쳤다.

휴스턴은 우르퀴디를 5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6회 불펜 야구를 시작했다. 오프너 아닌 오프너가 된 우르퀴디 기용은 1000%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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