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PS)’이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두산이 4경기 만에 통산 6번째 KS 우승을 거머쥠에 따라 관중과 입장수입 모두 자연스레 예년보다 대폭 줄었다. 또 두산은 우승 배당금으로 약 26억9000만 원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PS는 12경기 만에 끝났다.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경기, 준플레이오프(준PO) 4경기, PO 3경기, KS 4경기였다. 똑같이 12경기를 치른 2007년 PS 이후 최소경기다.
올해 PS의 총 관중은 23만4799명으로 집계됐다. 매진은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맞붙은 준PO 1·3차전, 두산과 키움이 격돌한 KS 1~4차전 등 총 6경기에 불과했다. LG와 NC 다이노스가 겨룬 WC, SK 와이번스와 키움이 대결한 PO는 모두 만원관중 없이 마무리됐다.
당장 지난해 PS와 비교해도 흥행 측면에선 크게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에는 총 16경기를 치러 매진 10경기에 총 관중 31만526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준PO 4경기와 KS 6경기가 모두 만원관중 앞에서 펼쳐진 결과다.
23만4799명은 2014년(14경기) 22만8700명 이후 PS 최소 관중이다. 올해처럼 12경기를 소화한 2007년 PS의 27만5911명에도 못 미친다.
입장수입 총액은 약 87억99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또한 최근 추세에 뒤떨어진다. 14경기를 치러 86억3453만2000원을 벌어들인 2016년보다는 많지만, 각각 93억1444만9000원과 103억7295만9000원을 기록한 2017년과 2018년보다는 감소했다.
올해 구단별 PS 배당금은 수입 총액의 49% 가량(약 43억1100만 원)을 비용으로 정산한 뒤 남은 금액을 성적에 따라 차등 배분함에 따라 두산에 26억9000만 원, 키움에 8억6000만 원, SK에 5억200만 원, LG에 3억2000만 원, NC에 1억700만 원 정도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