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엡스타인 사장 “로스 감독 ‘꼭두각시 예스맨’ 아니다”

입력 2019-10-29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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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엡스타인-데이빗 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데이빗 로스를 감독으로 선임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 이와 관련해 시카고 컵스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입을 열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로스 감독에 대한 엡스타인 사장의 의견을 전했다. ‘꼭두각시 감독’이 아니라는 의견.

이에 따르면, 엡스타인 사장은 “꼭두각시 감독을 세울 거라면, 로스와 계약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로스가 결코 꼭두각시 감독이 아니라는 뜻.

이어 “로스 감독이 예스맨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엡스타인 사장이 신임 로스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에는 힘을 가진 사장이 신임 꼭두각시 감독을 선임해 팀 구성은 물론 선수 기용에 까지 간섭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 특히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관계가 위와 같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시카고 컵스는 지난 25일 로스 감독과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로스 감독은 최대 2023시즌까지 시카고 컵스를 이끈다.

로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5년 동안 뛴 선수. 주로 백업 포수를 맡았다. 15년 동안 883경기에서 타율 0.229와 106홈런, OPS 0.739 등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선수로는 2015년과 2016년, 2년간 뛰었다. 마지막 시즌인 2016년에는 홈런 10개를 때리는 등 백업 포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로스는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0.400과 홈런 1개, OPS 1.429 등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2016년은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깬 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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