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결혼’ 김건모에 축하…“언젠가 하겠구나 했다”

입력 2019-10-30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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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사진제공|SBS

가수 김건모(51)가 내년 1월 30대 후반의 피아니스트 장 모 씨와 결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30일 동료들의 축하 세례가 쏟아졌다.

김건모는 지난 1년여 동안 함께 사랑을 쌓아온 장 씨와 내년 1월30일 결혼한다. 예비신부는 한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을 공부했다. 뉴에이지 계열의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1970년대 조경수의 ‘아니야’, 태진아의 ‘잊지는 못할 거야’ 등 인기곡을 쓴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다. 또 드라마 ‘이산’ ‘주몽’ 등에 출연한 연기자 장희웅의 동생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그동안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극비리에 결혼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요계 관계자들은 반가운 놀라움과 함께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김건모와 오랫동안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한 가수 이상민은 이날 “방금 ‘축하한다’는 문자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미우새’에 출연해 ‘김건모 장가보내기 위원회’를 결성한 이무송·태진아는 “처음 듣는다”며 놀라워했다.

이무송은 “평소 결혼에 대해 물어보면 ‘안 한다’고는 하지 않아 ‘언젠가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러울지 몰랐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김건모는 19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해 ‘첫인상’ ‘아름다운 이별’ ‘서울의 달’ 등 수많은 인기곡을 통해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꼽힌다.

1995년 3집 ‘잘못된 만남’은 200만 장 판매고로 그해 한국 기네스북 최다 판매 음반으로 남았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녹화를 마쳤으며, 12월7일과 24일 인천과 부산에서 콘서트를 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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