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엔 전체의 52%·2017년엔 49% 차지
김두관 의원 “소득 분배·납세 구조 점검 필요”
높은 인기를 누리는 상위 1%의 가수들이 전체 가수 소득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심각한 양극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가수업종 사업소득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해당 3년 동안 가수 업종의 총 사업수입은 1조821억원, 총 사업소득은 7963억 원이었다. 이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들의 사업소득은 3874억 원으로, 인기를 누리는 소수 가수가 전체 가수 사업소득의 절반가량을 벌어들였다.
사업소득은 전체 매출액에서 사무실 임차료와 코디네이터, 운전기사, 사무실 운영비 등 필요경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또 이번 자료상 가수는 연예기획사와 직접적인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개인과 아이돌 그룹 등을 말한다.
시기별로 보면, 2017년 가수업종으로 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2758명이다. 이 가운데 상위 1%에 해당하는 28명의 소득은 1365억 원으로, 전체의 48.7%였다. 2016년에도 2328명 중 23명이 1564억 원을 벌어들여 절반 이상인 52.2%의 비중을 나타냈다. 2015년에는 2117명 중 21명이 945억 원의 소득을 올려 전체의 43.7%로 나왔다. 상위 1%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017년 48억7500만 원, 2016년 68억 원, 2015년 45억 원 수준이다.
이른바 ‘잘 나가는’ 극소수 인기가수가 전체 가수 사업소득의 대부분을 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어느 정도 해외 인기를 보유하고 있어 티켓 파워가 확실한 가수들의 경우에는 콘서트 투어와 파생 사업 등으로 소득을 올릴 창구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적지 않은 가수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토로한다. 김두관 의원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소수 상위 수입자와 전체 종사자 수입 구조의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면서 “소득 분배 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부 고소득 가수들의 성실한 납세 의무 역시 강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상위 소득자들은 탈세 등 논란이 없도록 납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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