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 컵 8강’ 맨유 솔샤르 감독 “래시포드 골, 호날두 같았다”

입력 2019-10-31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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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를 누르고 카라바오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16강전에서 첼시에 2-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이날 맨유는 전반 23분 다니엘 제임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마커스 래시포드가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첼시는 후반 16분 바추아이의 동점골로 맞섰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28분 래시포드가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지난 시즌 더비 카운티 감독으로 맨유를 카라바오 컵에서 탈락시켰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설욕하며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2016-17시즌 이후 3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솔샤르 감독은 첼시 전 4경기에서 3승 1무로 첼시에 매우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먼저 래시포드의 프리킥 결승골에 대해 “호날두 같지 않았나? 래시포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페널티킥도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그가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없었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환상적이다. 항상 훌륭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연습을 열심히 하고, 오늘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이라 극찬했다.

그는 “일주일 새 세 번의 경기에 승리했다. 한동안은 이기지 못했지만 이제 적어도 우리가 원정에서 패한다는 이야기는 들어갔을 것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고,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길을 잘 닦고 있다. 어떨 때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게 축구다. 첼시 전은 정말 만족스러웠고 A매치 휴식기까지 좀 더 이 길을 가야겠다”며 만족했다.

첼시 전 원정에 대해 그는 “오기 힘든 곳이다. 여기서 우리가 승리했다는 건 확실하고 2월에 리그 경기에서도 그렇게 할 마음이다. 멋진 밤이다. 이제 회복할 시간만 남았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회복에 힘써야 하는 시간이다. 이제 홈으로 가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준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경험치를 준다.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게 끝이 아니라 향상 시킬 부분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배우는 중이라 생각한다. 물론 우린 매 경기 이기고 싶다. 맨유를 위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본머스 전을 앞두고 있고, 어려운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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