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中씨트립과 VIP 컬래버 마케팅

입력 2019-11-11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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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립 앱 전용 플랫폼에 VIP 섹션 개설

신세계면세점은 11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 앱의 신세계면세점 멤버십 페이지에 VIP 전용 섹션을 개설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씀씀이가 큰 개별관광객에 맞춘 마케팅이다. 씨트립은 3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관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플랫폼이다. 씨트립의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회원은 전체의 2% 정도인데 연간 평균 1억 원 정도를 여행에 소비한다.

신세계면세점은 그동안 씨트립 앱의 글로벌쇼핑 코너에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씨트립 회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의 통합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신세계인터넷면세점 페이지로 자동 연동된다. 다양한 혜택 제공 및 즉시쇼핑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설한 VIP섹션은 씨트립 다이아몬드 회원을 신규로 유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멤버십 페이지에서 회원가입 기념 스마트선불 카드를 주고 구매금액별로 즉시 할인 스마트선불카드와 사은카드 등 VIP 전용 특별 혜택을 증정한다. 앞으로 전용 제품 예약 구매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고객 대상 최대 할인 등을 통한 최저가 쇼핑 채널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9월까지 누적 중국인 방한관광객은 전년대비 27.1% 늘어났다.

대부분이 개별관광객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방한시장의 회복에 맞춰 10월 명동점에 에르메스가 입점시켜 3대 명품을 비롯해 까르띠에, 불가리, 롤렉스 등 패션, 주얼리, 시계 등 명품관 라인업이 완성됐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중국인 약 10억 명이 사용 중인 국민 메신저, 위챗과 함께 업계 최초로 미니앱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향후 씨트립과 영상 제작, 생방송 제품 소개 촬영 등 컨텐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씨트립, 위챗과 더불어 알리페이 등 제휴처를 지속 확대해 중화권 VIP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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